유아특수교육 전이와 통합교육의 개념
전이 유아 특수교육에서 전이(transition)는 특수교육대상자가 영아기 교육에서 유아기 교육으로 넘어가는 부분과 유아기 교육에서 학령기 교육으로 넘어가는 부분에 더욱 특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보살피는 계획을 말한다. 사실, 전이는 일반발달을 하는 영유아도 마찬가지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할 부분이라고 볼 수 있으나, 발달에 지체가 있는 영유아들의 전이는 특별한 보살핌이 없이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전이의 목적으로는 유아 자신의 만족할 만한 융통성 있는 생활 능력 제고, 가족의 성 공적인 육아 돌봄, 교육 제공자의 최상의 교육적 성과 등으로 기술할 수 있다. 이렇게 생애 기간 중 종적인 부분에서 일어나는 전이가 성공적이어야 하겠지만, 횡적인 전이, 즉 유아가 같은 시기에 일상생활의 범주에서 활동하는 유아교육 기관과 지역사회, 가정과 유아교육 기관, 지역사회와 지역사회 간에서도 성공적인 전이가 일어나야 한다. 그것을 위한 관심 있는 지원은 해당 영유아의 관심과 발달 정도, 가족의 필요도, 지역사회 및 교육 기관 간의 협력 체계가 아울러 필요하다. 따라서 전이에 대한 교사, 부모 등의 교육이 선행되고, 영유아에게 실제적인 전이 교육이 필요한데,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전이의 필요성, 전이를 위해 교사와 부모가 고려할 사항, 전이를 교육할 내용, 전이를 위해 가족이 준비할 내용(김경숙, 2009 참조) 등의 영역이 구성될 수 있다. 통합교육 1. 통합교육의 개념 장애인의 통합은 장애인에게 평등권을 주고 장애를 극복하게 하며 일반인으로 하여금 상호작용을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보이도록 한다. 따라서 통합은 장애인의 삶의 질에 중요한 가치를 준다. 이러한 통합을 활성화하는 데 가장 강력하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바로 통합교육이다. 다음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통합교육의 시작과 그 의미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1) 통합교육의 시작 특수교육 분야에서의 통합교육은 선진 각국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논쟁과 실천적인 방법을 통해 지속해서 발전되어 왔다. 특히 1950년 당시 덴마크에서 정신지체인들을 대규모 시설에 수용하면서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단종수술(斷種手術)을 하거나 외출을 제한하는 등의 격리보호주의를 당연시하였다. 이러한 격리보호주의와 이에 따른 인권침해에 대해 정신지체인들에게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하려는 부모들의 비판으로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탈시설화(deinstitutionalization) 운동이 일어났으며, 이는 곧 정상화(normalization) 운동으로 이어졌다(Biken, 1985). 이 운동은 지난 몇 세기 동안 정신지체인들을 고통 속에 빠뜨려 온 격리보호주의에 대한 하나의 도전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유럽이나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통합교육에 관한 주장이나 실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대개 1960년대 이후이며, 1980년대에는 장애아 교육의 세계화를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정상화 사상을 배경으로 북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일찍부터 통합 교육이 논의되어 정책에 반영되었다. 다만, 장애의 종류에 따라 구체적인 정책은 다른 데, 예를 들면 스웨덴에서는 시각장애 학생과 지체 장애 학생은 대부분 일반 학교에 다니지만 청각장애 학생이나 지적 장애 학생 교육은 오늘날까지도 청각장애 학교나 지적장애 학교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여러 나라에서도 장애아 시설 수용에 대한 실태를 비판하면서, 그때까지 '교육 불가능하다고 보았던 중증장애 학생의 발달적인 변화도 확인되어 교육 불가능한 학생은 없다.'라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했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학생의 사회 계층적인 편견, 즉 사회적 불평등이나 격차가 이들 학생에게 있었던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전부 터 일부 관련자들에게 인식됐지만, 1960년대가 되면서 공민권운동이나 이민정책 등과 함께 학교에 재적하고 있는 학생의 인종 및 민족적인 편견과 함께 차별에 대한 지 적이 고조되었다.